인터뷰#22 청양이란 '피카부' 노래 같은 곳, 박진우 도전자 인터뷰

[스물두번째 인터뷰] 한달창업 박진우 도전자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한 번 부탁드릴게요.

저는 현재 영상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39살 박진우라고 합니다.

 

Q. 39살이요? 믿기지가 않네요.

언이랑 동갑이에요 제가. 종교 대통합의 느낌이 있네요. 예수님과...(생략)

 

Q. 하하하. 한달창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약간 쉬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그리고 시골에서 살고 싶은 생각도 있어서 지원하게 되었죠. 창업이라면 20대부터 계속 도전해왔던 분야라서요.

 

Q. 창업 전문가시네요?

다르게 말하면 폐업 전문가란 말이겠죠?



Q. 한달창업을 지내보니 어떠신가요?

제가 내년이면 불혹이에요. 그런 시점에 20대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경험 자체가 힐링이 되었죠.

 

Q. 원래 하시던 일이 있었잖아요. 전혀 다른 분야의 일을 하고 계신데 적성에 맞던가요?

주방일은 예전에도 경험이 있었지만… 적성에 맞진 않아요. 워낙 얽매이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요식업이 정말 힘들거든요. 그렇지만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이고 팀 프로젝트라서 좋았던 것 같아요. 저는 우리 식당을 <강식당>이나 <윤식당> 정도의 느낌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팀원들과의 호흡을 가장 중요시하기 때문에 많이 파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재미를 놓치지 않는 선에서 임하고 있어요.



Q. 청양에 처음 왔을 때 어떤 생각이 들던가요?

청양에 들어왔을 때 동양비디오, 서울양복점과 같은 아주 오래된 가게를 보고 되게 반가웠어요. ‘옛 것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이구나’ 하고 저의 옛 추억들도 떠올랐구요. 워낙 시골 분위기를 좋아해서 이 정도면 살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Q. 진우님 지금 쓰고 계신 안경도 빈티지인가요?

까진 거예요…

 

Q. 진우님에게 청양이란?

40대부터 살고 싶은 곳.

 

Q. 내년이면 40대이신데요?

하하. 그렇습니다.



Q. 청양에 어울리는 노래 하나만 추천해주세요!

칠갑산은 너무 진부하고…(웃음) 저는 청양이라는 느낌 자체가 옛날에는 굉장히 부유했던 곳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아요. 잘 먹고 잘 사는 곳이기 때문에 이렇게 음식 하나를 먹더라도 여유 있게, 맛있게, 그리고 많이 드시는 게 아닐까요? 시골이지만 강렬하죠. 지금 나오는 노래가 선우정아가 부르는 피카부인데 이 노래도 어울리는 것 같네요.

 

Q. 그러면 청양에 남으실 생각이 있으신 거예요?

지금 당장은 여건이 안 되지만… 개인적인 일이 끝나면 다시 오고 싶은 곳이죠. 청양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해봤어요. 기회가 된다면 제품 개발 쪽으로 시도를 해보고 싶어요. 생각하고 있는 제품이 있거든요.

 

Q. 힌트를 주실 수 있을까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후후후…



Q. 진우님이 제일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거를 이길 수가 있을까? (박)언이의 선미 댄스죠. 그거랑 지환이가 몇 시간 동안 멜론 농장에서 혼자 멜론 딴 거요… 결코 잊을 수 없는 순간들입니다.

 

Q. 만약에 다시 돌아간다면 그때도 지원하시겠어요?

기꺼이요.

 

Q. 어느덧 한달창업도 끝이 다가오는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려요.

팀원들과의 추억을 좀 더 쌓고 싶어요. 출렁다리도 함께 걷고 바다도 함께 보고… 헤어지는 게 너무 슬플까 봐 걱정이 되네요.

 


마음 따뜻한 진우님과의 인터뷰는 이루마의 <maybe>를 들으며 진행되었습니다.

비봉방앗간을 감성 가득히 채워주신 박진우 도전자님!

한달창업이 진우님에게 뜻깊은 기억으로 남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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